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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12월 1주차의 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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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가고 싶었던 회사의 최종합격을 받았다. 야호!!!

연봉도 현재보다 상승했고, 무엇보다도 식대나 여러 복지들이 많아서 큰 도움이 될 것같다.

입사 일도 너무 빠르지 않아서, 퇴사 후에 조금 시간을 보낸 후 입사를 할 수 있을거 같다.

현재는 입사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입사서류는 전부다 준비했고, 현재 남은건 여태까지 경력들에 대한 경력 증명서가 필요하다.

확실히 인원도 많고 규모가 많다보니, 절차도 꽤나 많고.. 준비할 것도 많은 것 같다. 진짜 회사에 입사하는거 같다.

초기 스타트업에 있었기 때문에, 경력증명서 요구를 대부분 회사보다 대표님께 연락을 드렸고 지금 현재 한 곳만 기다리고 있다.

경력증명서를 떼다보니 몇년 전 그리고 처음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했을때, 대표님께도 연락을 드리게 되었고, 정말 동고동락 했었던 여러 대표님들께도 연락을 드렸다.

 

그 중 한 곳은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로 결국 이번달에 폐업을 준비중이라고 하셨다. 내가 있을때의 사업은 아니고 피봇을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진행하였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퇴사했을때는 당시의 감정은 좋지 못했지만, 그래도 지나고나서 연락을 하니. 모두 반갑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이제 현 회사를 떠나오면서, 이제는 이런 소규모 스타트업에서 일했던거 처럼 동료가 가족같고, 그리고 팀과의 끈끈한 이런 감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회사는 정말 회사로, 동료는 정말 동료로 생각해야할지도 모른다.

초기 스타트업에서 많은 단계를 거치면서, 엑싯하고자 하는 내 목표는 잠시 묻어두고, 어쩌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지만...

그래서 조금 아쉽긴하다. 조금만 더 내가 열심히 했다면, 조금 만 더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었다면,  다음 초기 스타트업에 다시 도전 할때에는 정말 더 괜찮은 개발자이길 바란다.

 

뉴질랜드 영구 영주권을 준비하고 있다.

영구 영주권은 우리가 실제로 거주했던 증빙을 해야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일례로 5년 동안의 우편과 이런 것들을 준비해야하는데, 결혼하고 같이 사는 동안. 사실 영주권을 받아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았어서.. 우편이나 이런걸 모아두지는 않았다.

그래서 정말 우편이 없다.. 그래서 쿠팡에 온 내역 뭐 옛날 핸드폰에 있는 메시지 등등 그냥 있는걸 있는대로 다 가져와서.. 제출하고 있다.

부디 무사히 통과되어서, 영주권을 받고 싶다! 뭐 못받더라도 반달이가 태어나고, 다시 도전해서 5년동안의 기록으로 다시해보면 되지 않을까? 

 

벌써 12월이고, 현재 회사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꼬박 보냈다. 그 동안 내가 이룬게 없던거 처럼 보이지만, 돌아서보면 꽤나 많은 것을 이룬거 같다. 평 개발자에서 개발팀 리드를 맡게 되고, 목적조직으로 변경되면서, 여러 이해 팀원이 있는 곳에서 리드도 되보았다. 

그러면서, 내가 갖고 있는 리더쉽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마무리를 하고, 이제는 새로운 곳에서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해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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