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면접을 2개나 보고, 아마 차주에는 몇개 더 보고 이번 해를 마무리 할 것 같다.
이번에는 그래도, 지난 번에 서류에서 부터 떨어진 기업에도 합격을 하게 되었고, 꼼꼼하게 jd나 그 회사의 서비스도 사용해 보았다.
사실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내가 모르는게 나올까봐. 내가 못하는 사람처럼 보여질까봐 그게 가장 걱정되어서 벌써부터 긴장이 되었다.
나는 시험이 다가오거나 면접에서 지나치게 긴장을 하는 경향이 있다. 남들이 나를 평가한다고 생각해서 비롯된거 같다.
그리고 뭐랄까 당연한거지만 화상면접에서는 되려 긴장을 안하는 것 같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마음 가짐 자체를 바꿔야 할 것 같다. 분명히 나를 면접 보시는 분들도 나보다 뛰어난 점이 많지만, 나도 내 나름대로의 강점이 많다.
누구보다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이 있고, 팀을 리딩할 수 있는 리더쉽도 있으며, 꾸준히 학습을 하고 있다.
빨리 개발 할 수 있는 역량
처음 서비스를 출시 했을때, 디자인과 기획적으로 완벽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발의 속도가 비즈니스적으로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면, 가감없이 속도에 집중하게 된다. 이로 인해서 기술적인 트레이드 오프가 일어나긴 하지만, 빠른 성과를 내야 하는 스타트업의 성격상 이런 점들을 많이 트레이드 오프하면서 개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프로덕트가 완성 된 후 틈틈히 공부를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테스트 코드도 없는 프로덕트 혹은 CI/CD도 없는 프로덕트를 개발 했지만, 현재는 같은 속도로 다른 부분을 고도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이 점은 빨리 개발해야 하지만, 제가 좀 더 완성도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은 열망에서 비롯됬다고 할 수 있다.
팀을 리딩 할 수 있는 역량
대체로 인원이 적은 팀에서 개발을 해왔기 때문에, human resource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커리어 초반부터 깨닫게 되었다. 꽤나 많은 소규모 스타트업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많은 비용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 비용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것이 나의 리더쉽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점을 인정받아서, 소규모 스타트업이긴 하지만 팀을 리딩해본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학습 역량
iOS 개발자에서 Flutter 개발자, 사내에 협업툴을 여러 API를 통해 개발 최근에는 LLM 개발까지 해봄으로써, 내가 어떻게 학습을 해야할지에 대한 것을 잘 알 고 있다. 해당 분야에 대한 문서 그리고 영상을 보면서 빠르게 토이 프로젝트를 그려가면서, 실제 프로젝트에 녹이는 과정을 한다. 그래서 일단 워킹하는 프로덕트를 만든 후에 그 프로덕트를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한다. 이런 일련의 학습 플로우를 이미 체화시켰기 때문에 어떤 프로젝트에 새로운 기술 스택을 사용하게 되면 누구보다 빠르게 프로젝트를 시작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면접이란, 나를 평가받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나도 그 회사를 판단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회사에 필요한 사람임을 계속적으로 어필하고, 당시에 선택은 모두가 한다. 실제로 현재 회사를 다니기도 하고, 최종까지 기다리고 있는 회사도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3번의 면접이 남아있다. 회사의 좋고 나쁨은 현재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근무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로 이번 회사의 경우에도 입사하고나서부터는 많은 후회를 하기도 했었다. 나는 분명히 잘 해낼 것이고, 크게 부담 또한 갖지 않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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